29일까지 도민 절반 넘는 89만9천149명 확진…여전히 진행 중
당국 "연말연시 모임 증가로 10∼30대 감염↑…개인방역 중요"
코로나19 검사 |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2020년 2월 도내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91만483명이다. 이중 98.8%가 올해 폭발적으로 쏟아졌다.
코로나19 2년차인 지난해까지 도내에서는 대구 신천지교회, 광복절 광화문집회, BTJ열방센터, 축산물공판장 등 여러 감염고리가 등장했으나 월간 최대 확진자는2천명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오미크론이 퍼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1월 4천95명으로 시작한 확진자는 2월 5만6천394명으로 10배 이상 폭증했고, 급기야 3월에는 월간 최대치인 30만9천154명을 찍었다. 4월에도 14만2천224명이 감염됐다.
5∼6월 주춤하던 확산세는 오미크론 변이인 BA.5가 퍼진 7월 4만3천739명, 8월 11만9천874명으로 치달았다. 이후 9월 5만1천343명, 10월 2만6천418만명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추위와 함께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나타나 11월 5만1천명, 12월 5만6천899명에 이른다.
코로나19 선별검사소 |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이달 셋째 주 기준 1.01이다. 이 지수가 1을 넘어서면 확산한다는 의미다.
최근 들어서는 백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재감염이 늘고, 중국발 바이러스의 유입 우려까지 높아지는 상황이다.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를 중심으로 사망도 계속되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 967명 중 88.7%(858명)가 올해 발생했다. 2020년 24명, 지난해 85명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수치다.
충북도 관계자는 "겨울철 실내활동이 늘고, 연말연시 송년회 등 모임 증가로 10∼30대 감염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철저한 개인방역 수칙 준수와 시설별 방역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3차 접종 후 시간이 지나 감염 예방효과가 떨어진 고령층,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10대 미만 등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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