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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품 사용제한' 성과 낸 경기도 레드팀 1기 활동 마무리…2기 공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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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김영철 기자 =경기도는 도정 내부 비판과 대안 제시를 담당한 '경기도 레드팀' 1기가 1회용품 사용 제한 확대 등의 성과를 내며 지난 19일 3개월간의 공식활동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뉴스핌

[수원=뉴스핌] 김영철 기자 = 2022.12.30 ye003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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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제2기 레드팀원들을 다시 구성해 1월에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9월 말 활동을 시작한 1기 레드팀은 12월 19일까지 여섯 차례 회의를 통해 △청사 내 1회용품 사용 제한 △경기도청 구청사 우선 활용방안 △반려동물 테마파크 운영방안 개선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시 긴급재난 문자 미발송 비판 △모빌리티 특급(Maas) 운영방안 △도지사 행사 및 일정 관련 △고향사랑기부제 운영방안 검토 △도담소 활용 및 개방 대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경기도 공직자 공직기강 확립대책 등 사회적 쟁점의 자유 안건과 도정 현안을 주제로 다양한 내용의 비판적인 대안 제시 활동을 했다.

김동연 지사도 레드팀과 식사를 함께하며 "공직사회를 바꿔보고 싶다. 누가 시켜서 정해진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바꾸고 뒤집는 시도가 많이 일어났으면 한다. 레드팀이 그 시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레드팀은 공공기관에서 1회용품 사용제한이 지속적으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이를 1호 안건으로 다뤘다. 그 결과 12월 중순부터 청사 내 카페 1회용 컵 사용금지 및 다회용 컵 대여·수거·세척 체계가 구축돼 활발히 시행 중이다.

도는 청사 내 1회용품 사용 제한의 추진 방향을 1단계 내부사용 전환과 2단계 외부반입 전환으로 삼고, 1월부터 도 청사와 도의회, 3월부터는 북부청사와 산하 공공기관에서 외부인 응대와 회의·행사, 청사 카페에서 1회용품 사용 전면 금지 및 다회용기 사용을 시행할 계획이다.

2단계 외부반입 전환은 청사 반입 포장·배달 음식 다회용기 사용체계 구축으로 5월부터 도 청사와 도의회에서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3년 운영 예정인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모빌리티 특급(Maas), 고향사랑기부제, 도담소 활용 및 개방 등 각종 도정 정책에도 도민 입장에서 다양하게 제시했던 레드팀의 쓴소리가 반영되어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도는 1기 활동이 마무리됨에 따라 2기 레드팀원을 모집한다. 2기 레트팀원은 총 10명으로, 내부공모를 통해 30일부터 1월 10일까지 접수해 공공기관 직원 포함 6명을 선발한다.

지원자의 참여동기, 활동계획 적극성 등 서류심사를 거쳐 다양한 직급, 연령 안배로 폭넓은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선발할 방침이다. 나머지 4명은 제1기 레드팀원 중 활동이 우수한 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ye003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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