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임재형 기자] 국내 게임 산업의 성장이 가파르다. 지난 2021년 첫 20조 원 돌파에 이어 2022년에는 매출이 22조 7000억 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게임의 우상향 곡선은 전체 게임 산업 매출액의 57.9%를 차지한 모바일 게임이 견인했다.
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함께 2021년 국내외 게임산업의 통계, 동향을 정리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공개했다. 콘진원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0조 9913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게임산업 시장 규모가 2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액은 86억 7287만 달러(약 9조 9254억 원)로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같은 한국 게임 성장의 발판에 된 분야는 모바일이다. 2021년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12조 1483억 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57.9%를 차지했다. 이어 PC게임 매출액은 5조 6373억 원(점유율 26.8%), 콘솔게임 매출액은 1조 520억 원(점유율 5.0%), 아케이드 게임 매출액은 2733억 원(점유율 1.3%)을 각각 기록했다.
게임 플랫폼별 매출은 전년 대비 대체로 성장했다. PC, 모바일, 아케이드는 각각 15%, 12.2%, 20.3% 성장했다. 다만 콘솔 게임은 3.7% 소폭 하락했다.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크게 매출이 감소했던 PC방과 아케이드 게임장 등 게임 유통업소들은 거리두기 완화 등에 힘입어 각각 2.4%, 8.6% 성장률로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세계 시장에서도 점유율 4위를 차지한 한국 게임산업은 3위와 격차를 좁히며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 2021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2197억 5800만 달러(약 278조 7190억 원)로 나타났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7.6%로, 미국(22.0%), 중국(20.4%), 일본(10.3%)에 이어 전년과 동일한 4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6.9%에서 7.6%로 0.7%p 상승하며 전년보다 3위와의 격차를 좁혔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게임의 점유율은 13.2%로 중국, 미국에 이어 3위를, 모바일 게임의 점유율은 10.6%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2021년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86억 7287만 달러(약 9조 9254억 원)를 달성했다. 수출액 비중은 중국(34.1%), 동남아(17.0%), 북미와 유럽(각 12.6%), 일본(10.5%) 순서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15.3% 증가한 3억 1233만 달러(약 3574억 원)로 최근 7개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중국 수출액은 소폭 감소하였으나, 동남아, 유럽, 북미 등에 대한 수출 비중이 늘어나며 수출 다변화의 성과가 일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편 2021년 국내 게임 산업 종사자 수는 총 8만 1856명으로 파악됐다.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는 4만 5262명(55.3%), 게임 유통업 종사자 수는 3만 6594명(44.7%)이며, 지난 2020년에 이어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가 유통업 종사자 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콘진원 측은 “2022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22조 7000억 원에 달할 것이다. 앞으로도 게임산업은 플랫폼 확대와 장르 다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지며 꾸준히 성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lisco@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