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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10%를 넘는 급성장 속에 매출 2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온라인과 모바일, 아케이드 등의 고른 매출 성장이 눈에 띄었다.
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발간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은 20조 991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집계된 18조 8855억원보다 무려 11.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2020년 매출은 코로나 팬더믹의 발생으로 인해 전년 대비 21.3% 증가하며 2021년에 기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국내 게임산업의 성장폭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국내 게임산업의 매출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모바일 게임이었다. 2021년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12조 14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게임산업 전체의 57.9%에 달한다. 모바일 기기의 편리한 접근성과 하드웨어 사양의 향상으로 고품질 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게 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온라인 게임 역시 같은 기간 15%의 높은 성장률로 5조 637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PC방 매출은 2.4% 증가한 1조 8408억원으로 최근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한 산업 하향세를 물리치고 성장했다. 아케이드 게임 매출은 20.3% 증가한 2733억원, 아케이드 게임장 매출은 8.6% 증가한 39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콘솔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1조 520억원에 그치며 유일하게 매출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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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한국 게임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86억 7287만 달러(한화 약 9조 9254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의 수출 규모는 53억 3030만 달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온라인 게임이 31억 4562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콘솔 게임이 1억 5674만 달러, 아케이드 게임이 4021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 게임의 주요 수출국으로는 중국이 34.1%로 가장 비중이 컸다. 또한 동남아시아(17.0%), 북미(12.6%), 유럽(12.6%), 일본(10.5%), 대만(6.4%), 홍콩(2.4%), 남미(2%), 중동(1.7%)이 각각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비중 성장세를 기록한 지역은 일본으로 전년 대비 6.7% 상승했다. 반면 대만과 동남아시아로의 수출은 각각 6.1%, 2.8% 하락했다.
2021년 세계 게임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2197억 5800만 달러(한화 약 251조 495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은 세계 게임 시장의 7.6%를 점유하며 미국, 중국, 일본의 뒤를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한콘진은 2022년에도 국내 게임산업이 높은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2022년 국내 게임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8.5% 상승한 22조 77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모바일 게임이 14.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3조 8559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게임산업은 오는 2024년까지 큰 폭의 성장을 통해 총 규모 25조 8600억원의 대형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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