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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의 유가족과 생존자, 전문가, 정부 책임자가 함께하는 3차 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며 국정조사 기간 연장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상상조차 못 했던 사회적 대참사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 당사자 없는 청문회란 있을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물리적 시간제한에 3차 청문회도, 재발 방지책 마련도, 보고서 채택도 못하고 국정조사가 끝나게 될 텐데 결코 내버려 둘 수 없다"며 "하루빨리 본회의를 열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을 연장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간 연장도 전적으로 국회의 권한"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마저도 윤석열 대통령 허락, 즉 '윤허'를 얻으려고 하지 말고 행정부를 견제해야 하는 입법부의 기본 책무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유가족과 생존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한자리에 앉히는 청문회는 절대 할 수 없다고 거부한다"며 "참사 희생자와 생존자 대신 참사 주무 부처 장관만 지킨다고 나서는 국민의힘 행태에 기가 찬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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