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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日기시다 "미일 동맹 강화 확인 위해 조기에 미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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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에 방위력 강화 설명…확인 중요"
뉴시스

[도쿄=AP/뉴시스]지난달 3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도쿄의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열린 2022년 거래 종료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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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올해 빠른 시일 내에 일미(미일) 동맹 강화 확인을 위해 미국에 가겠다"며 방미 의향을 밝혔다.

4일 아사히 신문,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그는 전날 방송된 분카(文化) 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 같이 밝히고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이기 때문에 참가 각국에 사전에 발걸음을 옮겨 신뢰 관계를 만들어 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달 19일 녹음됐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의 방위력 강화에 대해 "미국에게도 이해를 받고, 일미 동맹에 근거해 미국의 역할을 확실히 다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에 있어서 미일 각각의 역할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확인하고, 신뢰 관계를 높일 생각을 강조헀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에게) 방위력 강화 본연의 자세에 대해 확실히 설명하겠다. 미일 동맹 억지력·대처력을 높이는 것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미국도 확실히 협력해 주었으면 한다. 이런 확인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일본 히로시마(?島)에서 오는 5월 19~21일 열린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달 초부터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G7 각국 순방을 조율하고 있다. 1월13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기시다 총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안보 관련 3문서를 개정한 사실을 설명할 방침이다. 전수방위 위반 논란이 있는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명기하고, 방위비를 증액한 점 등을 전달할 생각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16일 안보 관련 3문서 개정을 각의(국무회의) 결정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담대하고 역사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환영하며 미·일 동맹 강화를 기대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일본의 대폭적인 방위비 증액에 대해서도 "방위비를 대폭 늘리기로 한 목표는 미·일 동맹을 강화하고 현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

[도쿄=AP/뉴시스] 지난달 16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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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시다 총리는 제 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과 일본은행 정책 협정 재검토 가능성에 대해서는 "새로운 일본은행 총재, 새로운 체제와 신뢰 관계를 만들어 어떤 약속으로 정책을 추진할지 협력 본연의 자세를 확실히 확인하겠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기시다 내각이 차츰 금융완화를 핵심으로 한 아베 내각의 경제 정책 ‘아베노믹스’와 거리를 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4월 구로다 하루히코(?田東彦) 일본은행 총재의 임기가 끝이 난다.

기시다 총리가 새로운 일본은행 총재와 함께 대규모 금융완화 수정, 금리 인상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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