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베일드 행사에서 메타버스 디지털 헬스 기업 주목받아
CTA 부회장 "기술이 경기 침체 극복시킬 힘" 주장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만덜레이베이 호텔에서 전 세계 미디어에 공개된 '언베일드(Unveiled) 라스베이거스' 행사를 보기 위해 참가자들이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홍창기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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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홍창기 특파원·김동호·구자윤 기자】
"Be In It"(빠져들어라)
메타버스와 디지털 헬스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의 핵심 트렌드로 떠올랐다. CES 2023을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메타버스가 우리 삶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며 올해 메타버스 기술에 주목하라고 소개할 정도다.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도 디지털 헬스와 관련된 최신 제품을 CES 2023 전시장에서 공개하며 CES 2023 트렌드에 발을 맞췄다.
3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의 만덜레이베이 호텔에서 전 세계 미디어에 공개된 '언베일드(Unveiled)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전 세계에서 참가한 IT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자신들의 혁신을 일제히 공개했다. 5일(현지시간) 개막되는 CES 2023을 코앞두고 참가 기업들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언론에 공개한 것이다.
CES 2023 행사를 주최한 CTA는 행사장 입구에 '빠져 들어라'는 문구를 배치하며 사실상의 CES 2023 개막을 알렸다.
CTA가 메타버스와 디지털 헬스 등을 CES 2023의 트렌드로 꼽으면서 '언베일드 라스베이거스' 행사에서 메타버스와 디지털 헬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주목받았다.
한국 스타트업 비햅틱스는 지난해보다 진보된 메타버스 기술을 선보였다. 진동으로 촉감을 전달하는 '택트글러브'의 경우 가상현실에서 정교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더 업그레이드 됐다고 곽기욱 비햅틱스 대표는 설명했다. 곽 대표는 "메타(페이스북)와 소니와 협업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우리만의 기술을 계속 업그레이드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지난해 CES에서 기술혁신상을 받은 프랑스 바라코다 데일리 헬스텍사가 업그레이드 된 욕실을 들고 나왔다. 이 회사의 북미 마케팅 담당인 브리안나 부린스마는 "우리의 욕실용 거울로 피부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다"며 업그레이드 된 자신들의 기술을 소개했다. 메타버스와 헬스케어를 조합한 대만의 공업기술연구센터(ITRI)의 아이스포츠웨어 기술도 관심을 받았다. 장세천 ITRI 연구원은 "우리의 아이스포츠웨어기술은 사용자의 운동시간 패턴 등을 기록해 부상을 막는 것은 물론, 더 나은 해법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로봇도 지난해에 이어 관심을 받았다.
독일 기술업체 저먼 바이오닉 시스템즈가 개발한 '엑소스켈레톤'(Exoskeleton)이라는 입는 로봇이 대표적이다. 데이비드 맥 저먼 바이오닉 시스템즈 북미 매니징 디렉터는 "우리의 입는 로봇은 최대 30kg의 지지력을 제공해 육체적으로 노동하는 사람들의 부상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날 언베일드 행사에 앞서 'CES 2023'의 테크놀로지 트렌드'를 발표한 CTA 스티브 코닉 연구 담당 부회장은 메타버스와 웹3.0이 미래를 이끌 기술이라며 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웹3.0은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플랫폼과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같은 탈중앙화 차세대 인터넷 기술을 뜻하는데 코닉 부회장은 "웹3.0과 메타버스 등의 기술이 올해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침체를 풀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덜레이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언베일드(Unveild) 라스베이거스' 행사장에 마련된 한국 기업 비햅틱스 부스에서 한 참가자가 비햅틱스의 '택트수트'를 입고 '택트글러브'를 끼고 비햅틱스의 메타버스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홍창기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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