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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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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물가상승률 넘는 임금 인상 실현하겠다"-연초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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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이세신궁 참배·오후에는 기자회견

뉴스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4일 미에현 이세시의 이세신궁에 참배한 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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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4일 연초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경제성장 기반을 만들기 위해 물가상승률을 넘는 임금인상 실현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으로서 '히로시마 정상회담'을 개최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한 대응에서 리더쉽을 발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4일 미에현 이세시의 이세신궁에 참배한 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시다 총리는 "지속가능한 강력한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며 "그러기 위해서 임금인상을 어떻게든 실현할 것"이라며 올해 민간의 춘투에서 물가상승률을 넘는 임금인상 실현을 요구하는 것과 동시에 공직에서도 임금 인상 확보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 기업의 경쟁력도 강화해 갈 필요가 있다면서 반도체나 인공지능, 양자 컴퓨터 등 차세대 전략 산업에서 강고한 관민 제휴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5월 'G7 히로시마 정상회담'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식량·에너지 위기, 감염증 대책과 지구 온난화 문제 등이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언동으로 핵무기를 둘러싼 심각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피폭지 히로시마에서 세계를 향해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을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정이 이뤄지면 오는 9일부터 G7 회원국인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을 순방해 정상회담에 임하겠다고 밝히고 "G7 정상회의 의장으로서 올 한 해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방위력의 근본적인 강화를 위해 안보 관련 3개 문서(국가안전보장전략·국가방위전략·방위력정비계획)를 개정한 점 등을 감안해 미일동맹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의 신종 코로나 감염 상황 등을 감안해 현재 시행 중인 방역 대책을 이달 8일부터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앞서 방위비 증액에 따른 증세 실시 전 중의원 해산·총선거도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지금 중의원 의원의 임기 만료는 2025년 10월로 그때까지 중의원 선거는 언제든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위비 재원확보를 위한 세제조치는 2024년 이후 2027년도를 향해 여러 해에 걸쳐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정해져 있으며 결과적으로 세금이 오르기 전에 선거가 있는 것도 일정상 가능성의 문제로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앞서 기시다 총리는 이세신궁을 방문했다. 올해는 3년 만에 각료가 동행했고, 기시다 총리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과 고노 다로 디지털상 등 8명의 각료와 함께 참배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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