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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우리금융 이사회 "라임 제재 소송 등 논의했지만 결론은 아직…오는 18일 임추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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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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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및 우리은행 이사회가 4일 오후 금융당국의 '라임펀드 제재'에 대해 소송에 나설지 여부 등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추후 해당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달 중순 차기 회장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시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지주와 은행 사외이사들은 이날 오후 우리은행 본점에서 간담회를 열고 '라임 제재'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라임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결정한 제재와 관련해 행정소송 시 승소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본안 소송 등에 대해 충분히 논의를 가졌지만 최종 결론에 도달하진 못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또한 오는 18일 차기 회장 인선 절차를 주관하는 임추위를 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임기가 오는 3월 중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손 회장의 거취가 여전히 미정인 상황. 이사회는 손 회장 거취와는 별개로 내달 말까지 차기 회장 선출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책임을 들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에게 문책경고 중징계, 우리은행에 대해서는 사모펀드 신규판매를 3개월 정지하는 '업무 일부정지'를 결정했다. 우리은행이 설명서 교부 의무나 투자 광고 규정을 위반한 사항에 대해선 이보다 앞선 지난해 7월 76억원 가량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아주경제=배근미 기자 athena35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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