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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경기 침체 우려·中 코로나 재확산에 급락…WTI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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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칸스 시티(미 텍사스주)=AP/뉴시스]지난 2020년 4월8일 미 텍사스주 칸스 시티 인근의 석유 시추 장비 뒤로 해가 지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 OPEC+가 5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국제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세계 경제에 대한 원유 공급을 하루 10만 배럴씩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20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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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국제유가가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급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2.84달러로 5.3% 하락했다. 새해 첫 거래일인 전날 4.2% 하락하는 등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70달러선을 위협받고 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5.2% 떨어 배럴당 77.8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기대와는 달리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를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FOMC 위원 전원은 올해 금리 인하 전환이 적절하다는데 동의하지 않았다.

FOMC 위원들은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유연성을 갖고 판단하기로 했지만 금리 인상이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칠 때까지 한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됨에 따라 경기 회복이 늦춰지면서 원유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에 국제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봉쇄정책을 포기한 뒤부터 하루 5명 미만이 사망하고 있다고 발표해왔지만 전 세계 보건 전문가들은 비상 대응이 없을 경우 올해 중국에서 최소 100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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