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회동을 위해 국회운영위원회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3.1.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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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강수련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당이 1월 임시국회 개최 요구를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며 반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영장청구나 신병구속까지 갈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저희는 무리하게 방탄국회로 프레임을 규정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연장을 합의한 후 기자들과 만나 "(성남FC건은)이미 오래전 무혐의로 났던 것, 종결처리 됐던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서 하는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건은 저희가 법조계에 알아보면 영장 청구할 정도의 사안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검찰 내부적으로 기소를 기정사실화해놓고 절차를 밟는 것으로 보고있다"며 "영장청구나 신병구속까지 갈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있는 것이며, 이 대표가 무슨 증거인멸이나 도주를 하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본회의 소집과, 상임위 개최를 왜 해야하는지, 너무나 처리할 현안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가장 크게는 안보 위기와 경제위기인데, 여당이 오히려 더 긴급하게 이 문제 대해서는 대응하고 국회 차원에서 점검하고 지원해야될 부분이 없는지에 대해 챙겨야 될 일이다. 지금 정반대 상황인 것이 저희로서는 납득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1월 임시회에서 논의해야할 현안으로 △북한 무인기 관련 사실관계 확인과 점검 △국민의힘이 요구한 대북규탄결의안 △한미 핵 훈련 △17조원 규모의 만기도래 예정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어음 관련 현황 점검 △정부조직법 처리 등을 꼽았다.

그는 "해야될 일들이 많은데 정치적 공격소재를 확장하려고 국회가 일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나오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1월 임시회 개최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해 이날 혹은 내일(6일)까지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국회법상 여야가 합의하거나, 의원 4분의1이 동의할 경우 임시회를 개최할 수 있어 민주당의 단독 개최도 가능한 상황이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이 (임시회 요구를)수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임시회 관련해서는 오늘 내일 중으로 최종적으로 의견을 모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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