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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사전 체험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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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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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의 신작 모바일 게임 '브라운더스트2'의 글로벌 사전 테스트 개시가 임박했다. 게임성과 전략적 요소는 더욱 깊게, 스토리와 캐릭터는 더욱 흥미롭게, 즐길 거리는 더욱 많도록 전작과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한다.

네오위즈는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신작 '브라운더스트2'의 글로벌 사전 테스트에 나선다. 이 작품은 글로벌 흥행작 '브라운더스트'의 판권(IP)을 활용한 차기작으로, 원작 개발사인 겜프스엔이 개발 중인 모바일 SRPG다. 올해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전작의 흥행에 힘입어 전세계의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브라운더스트2는 앞서 공개한 몇 개의 티저 영상을 통해 전작의 스타일을 계승한 하이엔드 2D 그래픽과 일러스트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게임팩'이라는 다소 특이한 시스템을 통해 전개되는 스토리와, 유스티아, 라텔, 세라, 그레이 등 새롭게 등장하는 개성 넘치는 인물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네오위즈는 최근 미디어를 대상으로 글로벌 사전 테스트의 게임 빌드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약 2주간의 테스트를 통해 스토리팩과 캐릭터팩, 뽑기 픽업, 악마성, 거울전쟁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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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접속한 후 처음으로 등장하는 콘텐츠는 '게임샵'이다. 브라운더스트2는 게임샵을 통해 특정 게임팩을 구입하고, 해당 팩을 고전 콘솔 게임기에 꽂아 플레이하는 듯한 게임 콘셉트를 지니고 있다. 체험 버전의 게임샵에서는 '튜토리얼팩', 메인 스토리를 플레이할 수 있는 5종의 '스토리팩', 특별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1개의 '캐릭터팩', 그리고 '거울전쟁'과 '악마성' 등의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는 '스페셜팩' 등이 놓여있었다.

각 게임팩에는 다양한 캐릭터의 시점에서 펼쳐지는 여러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전작 '브라운더스트'와 같은 설정 및 세계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전작을 플레이해 보지 못했더라도 작품을 즐기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하나의 게임팩 내에서 일어나는 스토리는 완결성을 갖추고 있으며 뛰어난 몰입감을 플레이어에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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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더스트2의 그래픽은 하이엔드 2D 그래픽을 강조한 게임 답게 환상적인 퀄리티를 갖추고 있다. 작품의 그래픽 퀄리티는 스퀘어에닉스의 JRPG '옥토패스 트래블러'가 더욱 깔끔해진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또한 전작에서 많은 팬들의 호응을 받았던 일러스트 스타일을 계승해 서브컬처 마니아 층에 어필할 수 있는 강점을 갖췄다.

각 에피소드의 스토리는 마을 내부에서의 상호작용, 외부에서의 전투 등을 통해 진행된다. 쿼터뷰 형식의 시점으로 진행되며 SD 캐릭터를 조작해 잘 지어진 마을 내부를 이동할 수 있다.

마을 내부에서는 주민들과 소소한 대화 및 스토리 파악이 이뤄지며, 캐릭터별로 지니고 있는 고유 능력 '재능 스킬'을 활용해 주민들과 상호작용할 수도 있다. 재능 스킬은 채집, 요리, 도둑질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이며 각종 이로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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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파트는 보통 마을 외부에서 적과 마주치는 형태로 진행된다. 전투는 3x3타일 위에 아군과 적 캐릭터를 늘어놓은 뒤 턴제 방식으로 이뤄진다. 아군 캐릭터는 최대 5명까지 배치할 수 있으며, 캐릭터의 배치에 따라 타격할 수 있는 적의 대상 및 피격당하는 아군이 달라지기 때문에 상대 캐릭터에 따른 아군의 전략적인 배치가 필요하다.

캐릭터는 모두 클래스에 따른 특징적인 스테이터스와 액티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캐릭터별 액티브 스킬의 경우 일정 코스트가 있으며 턴마다 아군 모두가 코스트를 공유한다. 또한 쿨타임이 있기 때문에 어떤 캐릭터의 스킬을 어떤 턴에 활용해, 어떤 적을 먼저 쓰러뜨릴지 플레이어의 판단이 필요하다. 또한 캐릭터별로 상성 관계가 있는 점 역시 유의해야 한다.

또한 캐릭터별로 '코스튬'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액티브 스킬이 달라진다. 코스튬은 전투 중에도 갈아입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한 캐릭터를 다양하게 활용해 전략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다.

전투 외에도 마을 밖의 필드에서는 탐색을 통해 다양한 장비와 재료 아이템을 습득하고, 새로운 곳에 도달하는 등 탐험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캐릭터의 재능 스킬을 활용해 더 많은 아이템을 찾을 수 있는 등 고전 JRPG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렸다.

스토리팩을 일정 수준 클리어할 시 주점을 통한 동료 영입이 가능해진다. 전작 캐릭터가 다수 등장하며, 플레이어가 소지하고 있는 계약서를 통해 이들을 동료로 영입하고 육성할 수 있다. 일정 시간마다 영입할 수 있는 동료들이 달라지며, 인게임 재화를 통해 즉시 변경도 가능하다. 또한 스토리팩에서 임시 동료로 도움을 준 캐릭터를 파티에 영입할 수도 있다. 계약서만 있다면 모든 캐릭터를 동료로 영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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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모두 얻을 수 있는 대신, 작품의 주요 BM은 코스튬 및 캐릭터 전용장비 뽑기다. 픽업 뽑기에서는 코스튬과 전용 장비가 고지된 확률에 따라 랜덤하게 등장하며 포인트를 활용해 일명 '천장'을 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장비와 코스튬이 함께 등장하기 때문에 원하는 코스튬을 획득하는 것은 쉬운 확률이 아니었다. 특히 코스튬 획득은 캐릭터에 액티브 스킬을 하나 더 추가하는 효과고, 전용장비는 스테이터스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캐릭터 육성 중 필수가 될 전망이다.

브라운더스트2의 사전 체험 플레이는 굉장히 즐거웠다. 서브컬처 매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전작의 뛰어난 일러스트는 차기작에서도 여전한 퀄리티였으며, 그래픽과 BGM 등 '때깔' 부분에서는 충분히 합격점을 줄 만하다.

또한 개성만점의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이들이 보유한 재능 스킬의 활용은 브라운더스트2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요소로 다가왔다. 이 밖에도 수동 조작을 전제로 한 전략적인 인게임 전투는 작품의 백미로, SRPG 팬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테스트 단계임에도 잦은 게임 강제 종료와 오류 등은 다소 아쉬웠다. 테스트 중에도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점검이 이뤄지는 등 불편을 겪은 부분은 향후 개발사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오는 10일 열리는 글로벌 사전 테스트를 통해 더욱 발전할 브라운더스트2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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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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