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31일 서비스종료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계승
P2W·캡슐형 아이템·확률 배제
조재윤 디렉터가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및 후속작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카트라이더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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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넥슨이 2004년 출시한 '카트라이더'의 서비스를 오는 3월 31일 종료한다. 후속작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12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세대교체에 나선다.
카트라이더 개발사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5일 저녁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카트라이더’를 계승하는 차기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방향성과 향후 리그 계획을 설명했다.
조 디렉터는 "어떻게 하면 카트라이더 IP(지식재산)가 더 많은 분께 사랑받을 수 있을지 논의하는 과정에서 PC 카트라이더의 노후화, 신규 이용자와 기존 이용자 간 격차 문제가 지적됐다"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를 결국 해결하지 못했고, 힘겹고도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서비스 종료 배경을 설명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페이 투 윈(P2W), 캡슐형 아이템, 확률을 모두 배제한 ‘3No’ 파격 정책을 선보인다. 오로지 주행 실력이 승패를 가르는 레이싱 게임이 되겠다는 목표다.
1월12일 시작하는 프리시즌에서는 PC와 모바일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추후 예정된 정규시즌에서는 콘솔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엑스박스 원(Xbox One)을 추가로 지원해 넥슨 게임 최초로 풀 크로스플레이 환경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진행됐던 프로리그는 글로벌 e스포츠로 확대된다.
조 디렉터는 "국내는 물론 다양한 지역에서 e스포츠 기반을 마련하고, PC는 물론 콘솔·모바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대회를 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18년간 카트라이더에 시간과 애정을 쏟은 이용자들을 위해 오는 12일 '라이더드림 프로젝트' 페이지를 열고, 기존 카트라이더에 쓴 플레이타임과 보유한 아이템을 '레이서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레이서 포인트는 후속작에서 사용하거나, 카트라이더 연관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는 6일부터 결제가 종료되고 2월 1일 환불 신청 페이지를 오픈한다.
조 디렉터는 "그동안 카트라이더에 보내 주신 사랑에 감사드리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 그 사랑을 나눠 주셨으면 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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