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05.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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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북한 무인기 비행금지구역 침범'과 관련해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경호처장의 문책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용산 이전으로 초래된 우리 군의 총체적 혼란, 이로 인한 허술한 대비 태세와 정부의 안보 무능을 가려보려고 한들 국민을 속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안보 실패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며 "언론 보도로 뒤늦게 사실이 드러나자 대국민 거짓말도 모자라 상황 축소와 책임 회피에 급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나와 '용산에는 안 온 게 확실하다'며 목청껏 거짓 보고를 했던 국방부 장관과 그 가능성을 제기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오히려 면박했던 합참은 국민들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인기 항적과 관련된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자료 출처를 의심한 대통령실을 겨냥해 거센 항의도 이어졌다.

박 원내대표는 "이 정부는 바로 며칠 전 우리 당 김 의원을 가능성 제기를 '확정적으로 침투는 없다'며 심지어 이적 행위로 몰더니 어제는 대통령실이 나서 김 의원의 '자료 출처가 의심된다'며 음모론을 들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실과 집권여당이 불리할 때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꺼내든 음모론과 남 탓하기는 이제 정말 지긋지긋하다"며 "김 의원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한 홍보수석의 황당한 발언이 개인 의견인지, 대통령의 의중인지 확실하게 밝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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