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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후 처음 맞이하는 춘제 전후의 특별수송 기간이 오늘(7일) 시작됐습니다.

'춘윈'으로 불리는 특별수송 기간은 오늘(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40일간입니다.

지난 3년간은 많은 중국인들이 귀향을 포기했지만 올해는 대대적 방역 완화로 고향을 찾는 사람이 급증할 거라고 중국 정부는 예상했습니다.

상하이 등 일부 지역은 귀향을 포기하고 남아서 일하는 근로자에게 현금과 쿠폰 등 각종 인센티브를 내걸었지만 귀향 인파를 붙잡기엔 역부족일 거라는 게 대체적 분석입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올해 춘윈 기간 지난해 대비 99.5% 늘어난 연인원 20억 9천5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고령의 부모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귀향을 막판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적어도 2020∼2022년에 비해선 훨씬 많은 이동이 있을 거라는 덴 이견이 없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 내각인 국무원은 농촌 지역에 대해 중환자 집중 치료 병상 1개당 의사 1명과 2.5∼3명의 간호사를 준비시키고, 농촌 마을에 발열 진료소를 대거 설치할 것을 지난달 각지에 지시했습니다.

또 중국 당국은 미국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 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복제약을 제조·유통하기 위해 화이자 측과 협의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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