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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국민의힘, 검찰과 짝짝꿍 희희낙락”·정청래 “김건희 檢 수사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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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10일 이재명 檢 출석 동행… “국민의힘 희희낙락”

정청래 “대통령 부인도 법앞에 평등… 김건희 수사 받아야”

민주당 박홍근 등 30여명 의원들 이재명 檢 출석에 동행

헤럴드경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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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이재명 당대표가 검찰 출석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를 거론하며 희희낙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이 검찰과 짝짝꿍이 됐다고도 비판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수사는 왜 하지 않는 것이냐고 검찰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은 이미 기소를 기정사실화 해놓고 끼워맞추기식으로 가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말처럼 향후 법정에서 진실은 반드시 가려질 것”이라며 “윤석열 검찰 뿐 아니라 국민의힘은 입만열면 이재명 대표를 거론하면서 희희낙락거리고 있다. 정치적 재미로 이 사안을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의 사유화도 모자라 검찰과 짝짝꿍이 된 이 집권 여당의 모습 또한 국민들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오늘 우리는 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에 당당히 응하셨고 정당하게 소명하실 것으로 믿는다. 향후 우리 당원들과 함께 이 부당한 상황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성남지청 앞에서 “검찰은 이미 답을 정해 놓고 ‘답정’ 기소를 했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기소를 목표로 두고 수사를 맞춰가고 있는데, 진실은 법정에서 가릴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과 다시 한번 악수를 하고선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조사실로 올라갔다.

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검찰청사로 올라간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의 검찰 직접 출석을 침통하면서도 분노스러운 마음으로 함께 지켜보고 배웅하고 나오는 길”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개인이었으면 과연 윤석열 검찰이 이토록 무도하고 이렇게까지 나왔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개인 이재명이 아닌 윤석열 대통령의 경쟁자였던 이재명, 그리고 자신들의 무능과 실정 바로잡기 위한 야당 당대표 이재명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역사에도 없고 세계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하고 300번 가까운 압색까지 하면서 이렇게 정적 제거에 혈안 인 것 아니겠나”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 1당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런 검찰공화국 검찰독재에 강력히 항의한다. 성남FC 사건만 놓고봐도 이미 무혐의로 종결된 사건을 다시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나니까 끄집어 내서 그래서 기소로 답을 정해놓고 그 과정을 밟아나가는 상황으로 우리는 알고 있다”며 “검찰의 무도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칼날 앞에서 우리 민주당 의원들은 개인 이재명이 아닌 대통령의 경쟁자이자 야당 대표 이재명에 대한 정치개악 보복수사라고 규정을 하고 이자리에 함께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의원은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 해야 한다. 모든 아내도 법앞에서 평등해야 한다. 대통령의 아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며 “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김건희 수사는 왜 안하는 것이냐. 안하는 것이냐 못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정적제거, 이재명 죽이기 수사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부당한 수사를 온국민께 알리기 위해 우리 민주당 국회의원과 당원들이 똘똘 뭉쳐서 이재명을 지키고 당을 지키겠다. 또 ‘김건희 수사는 왜 안하냐’고 국민과 함께 물으면서 김건희 여사도 반드시 검찰 출석을 하는 그 모습을 저희가 보여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는 박 원내대표와 정 의원 외에도 천준호 비서실장, 서영교, 신정훈, 안호영, 박찬대, 장경태 등 민주당 의원 등 모두 30여명의 의원들과 부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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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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