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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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어제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직접 출석했는데 이게 무슨 사법적 문제와 상관이 있나”라고 밝혔다.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1월 임시국회 개최를 놓고 국민의힘이 비판하는 ‘방탄 국회’ 주장을 일축하면서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북한 무인기 문제 등 정부가 곤란한 상황을 피하고자 국회 문을 닫자는 셈”이라며 “결국은 지역구 관리, 좀 쉬자, 국외 출장 가자는 내막이 있으면서 핑계를 방탄국회로 둘러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현재는 안보 관련 긴급현안질문이 필요하고 민생문제와 관련해 연말에 처리하지 못한 민생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법사위 길목을 쥐고 있고, 본회의 소집에 부정적으로 나와 일을 못하는 국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중대선거구제와 관련해 “준비되지 않고, 여당 안에서도 반대하는 의제를 던진 것”이라며 “다분히 정치적 의도를 갖고 셈법에 입각한 제안을 쉽게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 문제에 대해서는 “2차 청문회에서 본인도 재난안전관리법상 부족함을 인정했다”며 “이것은 명백히 법률을 위반하고 탄핵의 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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