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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감독 김태준)가 넷플릭스로 공개된다.
12일 넷플릭스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포스터와 함께 공개일을 발표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다.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는 물론 모든 개인 정보와 사생활을 담고 있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후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들을 그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시청자들에게 현실감 넘치는 공포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마치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임시완과 천우희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비주얼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배가시킨다. '비상선언'에서 소름끼치는 악역 연기로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빛나는 존재감을 각인시킨 임시완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서 또 한번의 강렬한 변신을 꾀한다. ‘나미’(천우희)의 스마트폰을 우연히 주운 후 그녀에게 접근하는 남자 준영 역으로 분한 임시완은 서늘한 눈빛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섬뜩한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을 그려낸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앵커', '우상' 등의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연기와 개성 강한 캐릭터를 선보여왔던 천우희는 스타트업 회사 마케터 나미 역을 맡아 눈길을 모은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던 직장인 나미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 되찾은 후 생각지도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평범했던 일상이 뒤흔들린다. 천우희는 사건을 겪으며 변해가는 ‘나미’의 폭넓은 감정의 진폭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여기에 '장르만 로맨스', '보이스', '담보' 등 다채롭고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존재감을 뽐내는 배우 김희원이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는 형사 지만으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지만은 야산에서 발견된 변사체 살인 사건 현장에서 자신의 아들 준영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가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직감으로 추적을 이어가며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태준 감독은 오랜 연출부 생활을 통해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실력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태준 감독은 “스마트폰을 또 한 명의 배우이자 영화의 주인공이라 생각했고 스마트폰의 다양한 면을 담아보고자 했다”며 독특한 소재와 설정에서 시작된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이 이야기를 자기의 이야기처럼 생각하고 쉽게 빠져들 수 있는 몰입감을 주는 영화”라고 전해, 현실과 가장 가까운 이야기가 선사할 깊은 공감을 예고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2월 17일 공개된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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