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1일 경기도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제병협동 혹한기 훈련에서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번개여단 전승대대 장병들과 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 미군장병들이 연합공용화기사격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K200 장갑차,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 2023.1.12 /국방일보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방부는 이날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번개여단과 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 등이 대규모 연합 혹한기 훈련을 이달 9~13일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한미 장병 총 1200여 명을 비롯해 미 스트라이커 장갑차, 한국 K200·K277·K242 장갑차 등 궤도 장비 158대가 동원됐다”고 했다.
한미 전력은 경기 파주 무건리 대량살상무기대응(CWMD) 훈련장에서 가상의 북한 WMD 저장시설을 발견한 뒤 침투해 지하실에 숨어 있는 적을 격멸하는 훈련을 벌였다. 군 관계자는 “전투 병력이 미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K200 장갑차 등을 타고 기습적으로 하차해 적 시설을 점령하는 훈련을 실제 상황처럼 진행했다”고 말했다. K216 화생방 정찰차를 타고 출동한 화생방대응팀이 전문 장비를 활용해 WMD와 위험 화학물질을 탐지·처리하는 훈련도 했다.
![]() |
지난 11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제병협동 혹한기 훈련에 참석한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번개여단 전승대대 장병과, 미 스트라이커여단 미군 장병이 한국 K1A2 전차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한미가 가상의 북한 대량살상무기(WMD) 시설을 점령하는 이번 연합훈련에는 장병 1200여 명이 참여하고, 궤도 장비 158대가 투입됐다. /국방일보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화학무기는 핵무기·사이버해킹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북한의 대남 비대칭 무기로 꼽힌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소형 무인기 영공 침투 등 각종 도발을 벌인 데 이어 올해도 한국 사회를 교란하는 기습 작전을 벌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선 적진 침투 훈련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한국 K1A2 전차의 실사격에 이어 K200 장갑차와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동시에 적진을 파고드는 훈련이 이뤄졌다”고 했다. 또 다른 훈련장에선 한국군이 미군 전력까지 통제하면서 실사격 훈련을 했다. K200 장갑차와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비롯해 K1A2 전차의 기관총 사격으로 200여 발을 발사했다고 군은 전했다. 군은 오는 13일까지 야외기동훈련(FTX), 지휘소훈련(WFX), 전투사격, 유격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미군 전력과 함께 할 계획이다.
[노석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