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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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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지시” MBC 기자, 이번 순방땐 전용기 탄다…탑승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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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영국ㆍ미국ㆍ캐나다 3개국 방문을 위해 18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1호기에 탑승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2.9.18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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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오는 14일부터 6박 8일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길에 오르는 윤석열 대통령의 전용기에 MBC 기자의 탑승을 허용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12일 저녁 MBC 출입기자에 전용기 탑승 허용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은 통상 해외 순방 시 ‘공군 1호기’인 전용기를 이용하며 출입기자단도 동승한다. 전용기 탑승을 비롯한 모든 순방 비용은 각 언론사가 부담한다.
서울신문

박찬대(사진에는 나타나지 않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관련 질의 화면을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바라보고 있다. 박 의원은 평소 윤 대통령의 ‘바이든’과 ‘날리면’ 발언과 순방 당시 논란의 발언 모습을 비교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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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의 캄보디아·인도네시아 순방 당시 MBC 출입 기자들에게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정치권 등에서 논란이 일었다.

같은 해 9월 말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찾았던 윤 대통령의 발언을 MBC가 왜곡 보도해 국익을 해쳤다는 게 당시 대통령실이 제시한 주된 탑승 불허 사유였다. PD수첩이 김건희 여사 논문 논란을 방영하면서 대역을 쓰고도 ‘재연 고지’를 하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번 순방에서 출입 기자단의 취재 기회가 제한되는 일이 없도록 그 기회를 최대한 확보하고, 좌석도 불편함이 없도록 하라는 게 윤 대통령의 지시였다”고 설명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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