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유치원 앞 대각선횡단보도 개선(안) [영등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안심통학로 조성을 위해 등교 시간 영중초등학교 주변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7월 어린이보호구역 66곳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시설 전수조사를 시행해 9월 안심통학로 조성을 위한 현장 맞춤형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의 주요 내용은 영문초 주변의 통학로 5곳 보도 확장, 양평3가어린이집 주변 교차로 3곳 개선, 어린이보호구역 시·종점부 안전시설 정비, 유색포장 등이다.

구는 올해 특수 사업으로 영중초 주변 시간제(평일 오전 8시 20분∼9시)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기로 했다. 한영유치원 앞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와 당산중 후문 앞 교차로 개선 공사도 함께 추진한다.

구는 개선안 마련에 앞서 다양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통안전 시설 측과 협의를 거쳤다. 지난해 11월에는 영등포경찰서와 교통규제 협의를 완료했다.

안심통학로 조성 공사는 순차로 이뤄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안심통학로 조성 사업은 교통안전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고 비중이 높은 사업인 만큼, 다각도로 세심히 챙겨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중초 시간제 차없는 거리 위치도 [영등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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