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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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아동과 청소년들을 꾀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고, 피해자들을 협박해 성폭행한 20대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방검찰청은 A씨(22)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미성년자의제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SNS를 통해 알게 된 아동과 청소년 7명에게 신체 사진과 동영상을 받아 성착취물 160여개를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성착취물을 유포할 것처럼 피해자를 협박해 성폭행하기도 했다.

또 청주지역에서 불특정 여성들의 신체를 50여 차례 불법 촬영해 유포한 혐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아동과 청소년 대상 디지털성범죄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는 엄정하고,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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