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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김건희 '군복 센터' 논란에 김정숙 소환…"폼 내려고 입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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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군복 논란 옹호한 탁 전 비서관

"군 부대 방문 위험 요소 많아 동일 복장 갖춰야"

김정숙 여사 소환한 여권 비판엔 일침

"'너희도 입지 않았느냐'고 따지는 건 유치하다"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서 김건희 여사가 아크부대 격려 방문 당시 착용한 전투복에 대해 논란이 일자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입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 여사가 군복을 입은데 대해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노릇을 한다”는 등의 비판이 나왔으나,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과거 군부대 방문 시 군복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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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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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탁 전 비서관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가 아크부대 격려 방문 당시 전투복을 착용한 것과 관련한 논란에 “이건 화제가 될 게 없다.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복을 입을 때는 군 부대 방문인데, 군 부대는 경호처가 사전에 통제하기는 하지만 무기들도 있고 저격 위험도 있고 위험 요소가 많다. 그래서 동일한 복장을 갖춘다”며 “대통령이나 일종의 VIP들은 그게 원칙이다. 폼내려고 입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또 하나는 동질감이다. 유니폼을 입는 집단들이 가진 동질감을 표현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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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탁 전 비서관은 이번 논란에 대해 여권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도 과거 군복을 입었던 점을 들어 반박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탁 전 비서관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난이 과도하다고 생각하면 제가 지금 설명해 드린 것 같은 말을 해야 한다”라며 “‘너희도 입지 않았느냐’고 따지는 건 서로 되게 유치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UAE 순방 중 군복을 입고 현지 파병부대를 찾은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 최근 복당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1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가 영부인으로서 활동을 제대로 해야 한다”면서도 “영부인이 군복을 입고 가시는 것은 본 적이 없다. 잘못하면 김 여사가 대통령 노릇을 한다는 비판이 곧 쏟아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남국 의원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부부가 아크부대를 찾은 사진을 올리며 “누가 대통령인지 모르겠다”고 비판을 가했던 바다.

이런 지적에 대해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출신 김연주 시사평론가는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8년 3월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UAE 아크부대를 방문했을 당시 사진을 올리며 전면 반박했다. 당시 김정숙 여사도 김건희 여사와 같은 군복을 입고 부대를 방문했다. 김 시사평론가는 “대통령 배우자의 군복 착용을 지적하는 분들께 설명이 될 수 있을는지요”라고 일침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지난 15일 오후 (현지시간) ‘김건희’라는 명찰이 붙은 군복을 입고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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