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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크라 전쟁 관련 중대 발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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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2차 동원령 발표 촉각

이데일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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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2년차를 맞아 중대 발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개월 만에 ‘2차 군 동원령’이 발표될 지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나치 독일군의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 포위선 돌파를 기리는 행사에 참석해 중대 발표를 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나치 독일군에 의해 희생된 사람들이 묻힌 묘지에 헌화한 후 레닌그라드 공선전 및 국방 박물관을 찾아 참전용사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후 저녁께 중대 발표를 포함한 연설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2차 군 동원령과 관련된 것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미국 전쟁연구소는 “푸틴 대통령은 국민에게 중요한 연설을 할 때 상징적인 날짜를 사용했다”며 “18일 기념행사에서 중대 발표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작년 9월 21일 푸틴 대통령은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예비군 30만명을 소집하는 부분적 군 동원령을 내린 바 있다. 17일에는 러시아 국방부가 현재 115만명인 전체 병력 규모를 150만명으로 늘리는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징집 연령을 높여 징병 대상자 수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달 18~27세인 징집 연령대를 21~30세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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