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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나경원 비판' 與초선에 "尹호위병…총선공천 충성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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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책조정회의에서 밝혀…"尹정권 정적 제거"
"부끄러움도 영혼도 없는 충성 경쟁"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19.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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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홍연우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나경원 전 의원을 비판하는 성명을 낸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호위병을 자처하는 행태는 너무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끄러움도 영혼도 없이 총선 공천을 받기 위한 충성 경쟁"이라며 초선의원들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정적 제거는 여당이라고 피해 갈 수 없다"면서 "해임도 모자라 윤핵관들과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나서 나 전 의원을 부관참시하더니 초선의원들이 연판장을 내고 당 선관위원들이 직까지 사퇴하며 서명을 이어가 어느덧 50명까지 늘었다고 한다"며 "부끄러움도 영혼도 없이 총선 공천을 받기 위한 충성 경쟁"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는 내 편 외에는 모두 적이라는 인식의 윤 대통령 때문"이라고 비꼬면서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 나온 이란 관련 발언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다.

그는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기는커녕 윤 대통령 자신이 외교 참사를 일으키며 국익을 훼손하고, 국격을 갉아먹고 있다"며 "국민 인내심도 바닥을 향해 가고 있다. 지금이라도 야당 탄압과 당권 장악을 중단하고 민생경제 위기와 국정 난맥상 해결에 집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책임자 처벌의 필요성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책임자들에 대한 문책과 처벌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정치·도의적 책임뿐 아니라 법이 정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책임자에게는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게 정의이고 도리"라며 "윤 대통령이 끝내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국민의 이름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정치·도의적,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립적 재난조사기구 신설 근거 마련을 위한 법안 논의에 조속히 착수하겠다"며 "조사기구 설치뿐 아니라 이태원 참사 추모 사업을 포함한 유가족 지원 내용을 담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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