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코로나 백신 탄생…"선제적 대응 기대" (CG) |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완제품 생산 이후 접종 가능한 유효기간이 12개월로 늘어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완제품 생산 이후 유효기간이 시작되는 만큼 우선은 백신 원액 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정부의 활용 방안에 맞춰 완제 생산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스카이코비원의 유효기간을 9개월에서 12개월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스카이코비원은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을 당시 유효기간이 6개월이었으나, 식약처에 안정성 데이터를 추가 제출해 지난 11월에는 9개월, 이달 16일에는 12개월로 연장하는 데 승인을 받았다.
유효기간은 소급 적용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해 출하한 스카이코비원의 유효기간도 올해 8월까지로 늘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안동 공장에서 계획된 물량에 맞춰 스카이코비원 원액 생산을 이어가고 있으며 완제품 생산을 위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정부에 공급하기로 한 계약 물량은 1천만 도스로 지난해 9월 초도 물량 61만 도스를 공급했다.
정부는 다양한 스카이코비원 사용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다른 백신 개발기업에 비교 임상용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비교 임상용 제공을 위해 아직 정부의 별도 요청이 온 적은 없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은 장기간 안전성이 입증된 합성 항원 방식이 적용돼있어 개발 초기부터 방역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은 만큼 이번 유효기간 연장으로 그 활용 방안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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