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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11일부터 오늘(19일)까지 제328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서면으로 열고,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등 9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교추협 회의에서는 2023년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에 27억 1천200만 원을 지원하는 계획이 의결됐습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남북한 언어 이질화를 극복하고, 우리 언어 유산을 집대성하기 위해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올해에는 '전자사전'과 '전문용어 사전' 편찬을 준비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홍보하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개성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관련 사업'에도 10억 9천800만 원이 지원됩니다.

올해에는 2007년부터 2018년까지 8차에 걸쳐 진행된 사업의 주요 성과를 디지털기록관 운영, 디지털복원과 순회전시 등을 통해 국민에게 공유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밖에, 'DMZ 통합시스템 관리 운영'에 7억 7천800만 원이 지원되며, 남북관리구역 통행체계개선에도 40억 8천500만 원이 지원됩니다.

정부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등에 대한 사업비와 운영비로 모두 171억 5천700만 원을 지원하는 계획도 의결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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