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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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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새 총리 힙킨스는 누구? ... 코로나로 유명해진 ‘미스터 픽스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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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사임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후임으로 크리스 힙킨스(44) 경찰·교육 장관이 확정됐다.

22일(현지시각) BBC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집권당인 노동당은 이날 전당 대회를 열고 힙킨스 장관을 41대 총리로 선출했다. 앞서 전날 힙킨스 장관은 차기 당대표에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집권당 대표에 오르면 자동으로 뉴질랜드 총리에 오르게 된다. 힙킨스 새 총리의 임기는 오는 10월 14일 총선까지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힙킨스가 이제 그가 한 일 중 가장 큰 수리(fix-it)에 나서게 됐다”고 보도했다. 힙킨스 장관은 지역구 사무실을 직접 수리하는 등 손재주가 좋아 ‘미스터 픽스잇’(해결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당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나서 중요한 역할을 자처해온 것도 미스터 픽스잇이라는 별명이 붙은 계기가 됐다. 힙킨스 장관은 총리로 일하면서 10개월도 남지 않은 차기 총선까지 노동당 지지율 반등을 이끌어야 하는 정치 상황에 놓였다고 뉴질랜드 헤럴드는 전했다.

힙킨스 장관은 웰링턴 빅토리아대학에서 정치학과 범죄학을 전공하고 학생회장을 지냈다. 2008년 처음 뉴질랜드 의회에 입성했다. 2020년 11월 첫 코로나 대응 장관으로 임명돼 아던 총리와 매일 같이 기자회견을 하며 유명해졌다. 코로나 봉쇄 정책에 대해서는 강력한 봉쇄 정책으로 뉴질랜드 사망자를 최소화 했지만, 너무 오랜 기간 봉쇄 정책을 유지해 국민들의 삶을 힘들게 했다는 비판도 있다.

[최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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