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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李 가짜뉴스 판쳐…총선 여론 조성 위한 기획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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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난방비 대책에 "찔끔대책, 조삼모사…5년내내 文탓만"

"尹, 추경 검토 등 민생 고통 타개할 전향적 대책 마련하라"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전북 익산시 남중동 익산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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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북=뉴스1) 정재민 윤다혜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를 두고 "야당 대표를 대상으로 한 전방위적 수사와 재판을 통해 정권의 무능과 실정, 치부를 덮고 총선을 위한 유리한 여론 조성을 위한 명백한 정치기획수사"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익산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맞춰 검찰발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 출석도 전에 오락가락 진술과 왜곡된 일방 주장을 흘리는 검찰의 속내는 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사상 유례없는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서 먼지털이식 강압수사를 해도 명확한 증거 하나 제시하지 못하자 억지 기소를 통한 마녀사냥식 여론재판을 겨냥하는 것"이라며 "오죽하면 다 끝난 수사를 끄집어내 재수사하는 무리수에, 삼류소설을 방불케 하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으로 옭아매기로도 모자라 다시 돌고 돌아 다시 대장동 배임 타령이겠나"라고 했다.

이어 "군자 독재 시대에도 찾아볼 수 없었던 검찰권의 무분별하고 폭력적인 남용"이라며 "이 대표에 대한 윤석열 검찰 공화국의 부당하고 무도한 탄압을 국민과 함께 단결된 힘으로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26일) 정부가 에너지바우처 지원 및 가스요금 할인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난방비 대책에 대해 혹평했다.

그는 "고지서를 받고 멘붕(멘탈 붕괴)에 빠진 대다수 국민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찔끔 대책, 조삼모사 대책"이라며 "민주당의 끈질긴 요구에도 예산 삭감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만든 것은 윤석열 정부"라고 했다.

이어 "에너지 복지의 사각지대를 만든 정부여당이 전 정권 탓 공조에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집권 2년 차인 윤석열 정권은 5년 내내 남 탓, 전 정부 탓만 할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가, 차량 가스 가격 폭등으로 올겨울 난방비 폭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이미 작년 여름부터 계속돼 왔다"며 "대책은커녕 손 놓고 있다가 책임 전가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또 "극심한 국민의 고통을 소재 삼아 근거 없는 왜곡 프레임을 씌운다고 정부가 손 놓고 있었던 사실까지 덮을 수는 없다"며 "난방비 급등은 무능한 윤석열 정부 정책의 결과로 무책임한 전 정부 탓, 정부여당의 책임 전가 공작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상황인데 정부는 여전히 남 탓만 하고 있으니 국민의 고통만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 고통을 직시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 검토 등 이를 타개할 전향적인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라"고 정부여당에 촉구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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