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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제2 진주의료원' 어떻게 설립하나…의료·운영체계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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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옛 진주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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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이 사라진 서부경남의 의료 공백을 메울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의 의료·운영 체계 수립을 위한 용역이 시작됐다.

29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제2의 진주의료원으로 불리는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의 설립 사업은 지난달 말 기획재정부의 사업 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 추진이 확정됐다.

이에 도는 구체적인 의료원 설립 방안을 마련하고자 용역을 진행한다.

용역기관인 ㈜엘리오앤컴퍼니는 최근 열린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진주권역의 공공의료 수요와 특징을 분석하고 진주병원의 차별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과업 수행 계획을 발표했다. 진료·간호·건축·운영 등 분야별 전문가로 자문위원 구성 내용도 보고했다.

보고회에서는 진료권역인 5개 시군(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에 특화된 의료원 설립 필요, 장기적 관점의 재정 추계 분석과 장비 운영 계획 수립, 일반병실의 감염병실 전환 등 대규모 감염병 대응 가능 병원 설립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진주병원은 현재 행정안전부의 지방 재정 투자 심사가 진행 중이다. 건축 기획·심의·설계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개원할 예정이다.

경남도 이도완 복지보건국장은 "진주권역 내 지역책임 공공의료기관이 부재한 현실에서 지역주민이 의료복지 혜택을 하루라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현실성 있는 설립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03년 전통의 진주의료원은 지난 2013년 홍준표 전 경남도정 당시 강제 폐업됐다. 진주의료원 건물은 현재 경남도청 서부청사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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