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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번주 美 FOMC 앞두고…비트코인, 2만3000달러 안팎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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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뉴욕증시 물가둔화, 테슬라 급등 영향에 상승 마감

최근 상승세 주춤했던 비트코인, 2만3000달러 선서 거래

우려와 기대 속 이더리움 등 상승과 하락 반복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기준금리 인상 논의를 앞두고도 가상자산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7일, 뉴욕 증시가 물가 둔화 소식과 테슬라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마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2만3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이더리움은 1600달러 선이 깨지기는 했지만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20% 하락한 2만303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1.62% 하락한 1572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은 0.67% 줄어 1조5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비트코인은 0.91% 올랐지만, 이더리움은 3.59% 하락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은 일주일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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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안정화하고 긴축이 끝나리라는 전망에 따른 기대가 반영되며 올 들어 상승 랠리를 이어오고 있다.

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며 상승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나 시장을 안도시킬 소식도 잇따르고 있어 큰 폭의 하락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27일에도 국내총생산(GDP)이 호조를 나타냈고, 월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세가 둔화하며 물가가 둔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다만 이번 주 미국 연준이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논의하는 만큼 가상자산 시황의 변동 폭이 커지리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연준은 3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FOMC를 열고 기준 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논의할 예정으로, 지난해에만 기준금리를 4%포인트 넘게 올린 연준이 올해 긴축을 지속할지 또는 속도를 조절할지에 세계의 눈이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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