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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블루칩 NFT 프로젝트 아즈키 메타버스의 시작, 히루미아[엠블록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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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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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록레터] 유명 NFT 프로젝트 아즈키가 최근 1주년을 맞이해 아즈키 생태계의 중심인 가상도시 ‘더 가든’의 교차로 히루미아(HILUMIA)를 깜짝 공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즈키는 미국의 스타트업 치루랩스에서 발행한 NFT로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독특한 화풍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NFT 프로젝트인데요. 24일 기준 오픈씨 TOP 5에 속할 정도로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즈키는 쏟아지는 NFT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디자인 뿐만 아니라 독특한 민팅 방식을 택했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일반적인 NFT 프로젝트는 디스코드, 트위터 등의 활동이 왕성한 사람들에게 화이트리스트를 제공하는 방식을 택하는데, 아즈키는 1차 판매에서는 더치 옥션의 방식을 통해 민팅을 진행한 후 2차 판매로 팀에서 커뮤니티 참여자를 선별해 구매자를 선정하는 민트리스트 방식을 사용했거든요. 그 후 3차 퍼블릭세일에서는 민트리스트 이후 남은 물량을 모두 판매한 덕분에 총 1만개의 PFP가 모두 몇 분만에 매진되었고요. 출시 한달만에 1ETH였던 바닥가가 10ETH이상으로 올라 크립토펑크, BAYC와 같은 블루칩으로 떠올랐습니다.

아즈키 NFT 홀더는 메타버스 더 가든의 멤버가 될 수 있어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인한 소유욕 뿐만 아니라 유틸리티에 대한 기대감 또한 불러 일으키며 승승장구 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천정부지로 높아진 가격으로 인해 새로운 유저의 유입이 어렵고 세계관을 확장할 필요성을 느낀 아즈키팀은 한가지 묘수를 냈습니다. 바로 아즈키 빈즈라는 새로운 컬렉션을 홀더들에게 에어드랍 한것이죠.

지난해 아즈키 NFT 홀더들을 대상으로한 오프라인 파티에서 홀더들은 1개의 아즈키 NFT당 2개의 상자를 에어드랍 받았습니다. 해당 NFT에는 ‘아즈키 친구들을 돕고 싶은 마음으로 정원의 흙에서 싹을 틔우는 중’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요. 다음날 상자 NFT는 흙더미 이미지로 변화했고 이윽고 흙에서 아즈키라는 이름과 걸맞는 동그란 바디의 NFT 컬렉션, 아즈키 빈즈가 나타났습니다.

아즈키 빈즈는 아즈키 NFT의 조수 역할을 하는 12개의 빈즈 스쿼드로 이들을 보유할 경우 아즈키 NFT 홀더와 마찬가지로 더 가든의 멤버가 될 수 있어 신규 유저에게 장벽을 낮추고 홀더에게는 금전적인 베네핏을 부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프라인 밋업 참여 동기부여에 대한 부분은 물론이겠고요. 홀더들에게 무료로 에어드랍 되었던 아즈키 빈즈는 한때 평균 6.3992ETH라는 바닥가를 기록하며 현재도 아즈키 생태계의 매력에 힘입어 꾸준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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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치루랩스가 공개한 ‘예술, 공동체와 문화가 융합해 마법을 창조하는 인터넷의 한 구석’이라고 일컫는 아즈키 커뮤니티 ‘더 가든’의 일부인 히루미아는 앞서 언급한 아즈키 NFT와 아즈키빈즈의 홀더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메타버스입니다.

히루미아는 아즈키팀이 제안한 오픈소스 토큰 표준 PBT가 도입될 예정인데요. 휴대폰으로 칩을 스캔하면 PBT가 발행되어 디지털 방식으로 소유자의 지갑으로 전송가능한 일명 ‘Scan to own’ 으로 가령 황금 스케이트 보드 소유자가 스케이트의 뒷면에 붙어있는 PBT를 스캔하면 아즈키 유니버스 내 또 다른 지역에 보관할 수 있는 형식입니다. 아즈키는 이러한 기술이 디지털과 실제 세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아즈키팀이 히루미아를 공식적으로 ‘더 가든의 교차로’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아직 더 가든이 완성되기까지는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히루미아는 장난감 가게, 체육관, 러브 아일랜드 부터 골든 스케이트 파크 등 아즈키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공간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러스트와 bgm 덕분에 어린 시절에 자주 플레이했던 메이플스토리의 마을 하나를 엿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요. 더 가든이 정식으로 런칭 되었을때 어떤 모습일지 예측 할 수 있었습니다. 궁금하신 독자분들은 여기를 클릭해 직접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덕분에 아즈키의 IP 활용을 통한 게임 및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는데요, 커뮤니티를 핵심으로 내세우는 NFT 프로젝트가 어떻게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지 아즈키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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