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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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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프랑스 파리 국립 오페라 클라리넷 수석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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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크레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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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네티스트 김한(27)이 프랑스 파리 국립 오페라 클라리넷 수석으로 입단한다.

30일 소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김한은 파리 국립 오페라의 클라리넷 수석 오디션에 최근 최종 합격해 올해부터 파리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파리 국립 오페라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페라단으로 프랑스 문화부가 직접 운영한다. 1669년 루이 14세에 의해 '왕립음악원'이라는 이름으로 창설됐다. 정명훈이 1989년부터 1994년까지 이 오페라단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미국 LA 필하모닉 상임지휘자인 구스타보 두다멜이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김한은 만 11세에 금호영재콘서트 무대로 데뷔했으며, 예원학교를 거쳐 영국의 이튼 칼리지와 길드홀음악연극학교를 졸업했다. 2016년 자크 랑슬로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2019년 ARD 국제 콩쿠르에서 2위에 올랐다. 2018년 하반기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에 입단해 클라리넷 부수석으로 활동해 왔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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