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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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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비사이드 '카운터사이드' 자체 서비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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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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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비사이드가 '카운터사이드'의 자체 서비스 전환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해 주목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비사이드(대표 류금태)는 내달 8일부터 모바일게임 '카운터사이드'에 대한 자체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기존 유저들에 대한 이관 신청 및 사전예약 등을 접수 중이다.

이 작품은 지난 2020년 출시돼 3주년을 맞이하는 서브컬처 타깃의 게임이다. 국내에 이어 일본 및 글로벌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왔다. 당초 국내와 일본 지역은 넥슨이 퍼블리싱을 맡아왔다. 그러나 이를 자체 서비스로 전환하고, 글로벌과 하나로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 같은 통합 과정과 함께 대대적인 변화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특히 6.0버전 업데이트 등을 통한 '뉴 오리진'을 내세웠다. 뉴 오리진의 핵심 과제는 '개혁' 및 '간소화'다. UI와 같은 외관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구성 등 모든 측면에서 변화가 예고됐다.


특히 턴제 전략 형태의 '전역 전투'를 모두 제거하고 소대 전투 형식으로 변경한다. 또 서브스트림 메뉴를 신설하고 한시적으로 공개된 이벤트 스토리 콘텐츠를 상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다만, 만우절 및 크리스마스 등 일부 한정 이벤트는 기간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유닛의 성장 과정에서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계 초월 및 한계 융합에 더 이상 중복 유닛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융합핵' 재화로 단일화한다.

대신 중복된 유닛을 활용하는 신규 성장 콘텐츠 '전술 업데이트'가 도입된다. 최대 6회까지의 단계별로 중복 유닛 하나를 소모하게 되며, 피해 증폭, 받는 피해 감쇄, 출격 자원 반환 등의 능력치가 상승하게 된다.

경험치 획득 방식도 변화된다. 더 이상 스테이지 완료로 유닛 경험치를 획득하지 않게 된다. 소비한 '이터니움'의 양에 따라 '역량 평가서'를 얻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와 맞물려 크레딧 획득량도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디멘션 트리밍, 렐릭 챌린지, 그림자 전당 등을 돌파 콘텐츠로 통합하고, 고급 장비를 단계적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다이브, 레이드, 노말 챌린지 등의 도전 콘텐츠 역시 편의성을 더한다. 격전지원 및 건틀렛 등 경쟁 콘텐츠의 피로감을 완화할 수 있도록 변화에 나선다.

이 외에도 특별한 로그인 연출이 지원되는 '스페셜' 등급 스킨과 이를 위한 '프레스티지 서비스'가 도입된다. 주화 소비에 따라 단계적 보상이 지급되며 최종 보상으로 스페셜 스킨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첫 출시 스킨 대상은 '싱귤러리티 신지아'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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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내달 8일 이후 이어질 업데이트의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했다. 클리포트게임 파트2 후반부를 비롯해 새로운 유닛, 스킨, 함선 등을 순차적으로 추가한다. 특히 3월 15일에는 시즌3 오프닝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업데이트와 맞물려 각성 사원 선택권 2개, 각성 사원 추천서 1개, 대적자 장비 4개 세트, SSR 사원 선택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 외에도 글로벌 서버에서 실시한 버추얼 유튜버 그룹 '홀로미스'와의 콜라보레이션 복각도 예고됐다. 이를 통해 한국 유저들도 해당 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회사는 더 나아가 올해 상반기의 로드맵을 예고하기도 했다. 'EP11 육익' 등의 콘텐츠 추가를 비롯해 도감 리뉴얼, 사원 세부 프로필 등의 변화를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회사 측은 자체 서비스 전환에 따른 퍼블리셔의 공백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는 각오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미 자체적으로 진행해 온 부분도 많고, 그간 역량을 키워왔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대대적인 변화는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중복 유닛 활용 방식이 달라지는 등 급격한 변화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없지 않다. 때문에 이 회사가 새로운 출발을 순조롭게 이어갈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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