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다음 달 중 기초생활수급 가구와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 1만4천519가구에 난방비 10만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15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긴급 편성했다.

장애인, 노인, 여성 등 사회복지시설 516곳에도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남양주시청사 전경 [남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시는 정부의 '기초생활수급 가구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 확대', 경기도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장애인 가구 월동 난방비 추가 지원', '지역아동센터 등 난방 취약계층 긴급 지원' 등과 별도로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정부와 경기도의 난방비 지원 대상에서 빠진 취약가구와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노인복지시설을 중점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앨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난방비 증가로 생계부담이 가중돼 힘겹게 버티고 있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고자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에너지 취약계층이 한파와 생활고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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