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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공공요금 인상 파장

부천시, 취약계층 1만9000가구에 난방비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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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씩 2월 중 지급

뉴스1

가스요금 인상으로 난방비가 폭등한 가운데 전기요금 역시 인상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정부에 따르면 전기는 올해 1분기부터 kWh당 13.1원 오른다. 사진은 31일 서울 노원구의 주택가에 설치된 전기 계량기 모습. 2023.1.3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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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시가 저소득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지원한다.

2일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난방비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1만9000여 가구에 긴급난방비 1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차상위계층 난방비 지원은 잠재적 빈곤층에 대한 추가 지원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른 조치로 정부의 차상위계층 에너지바우처 지원과는 별도로 부천시가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청년월세 한시특별지원 대상자이다. 예산은 19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는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65세 이상 노인 가구와 중증장애인 가구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해 중복지원을 방지했다. 특히 한부모 가정과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청년들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시는 더욱 신속한 지원을 위해 부천시의회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관련 예산을 편성해 2월 중 난방비를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으로 민생이 어려운 시기에 겨울철 한파보다 매서운 난방비 급등으로 서민경제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부족하지만, 이번 긴급난방비 지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더불어 사는 부천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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