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민생 이슈 선점한 상황에서 정부 모양새 걱정"
"野 제안한 민생 추경, 횡재세 도입, 난방비 소득공제 검토하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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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이서영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윤석열 정부의 방송통신위원회 직원 구속,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검찰 소환 조사 등을 '전 정부 찍어내기'라고 규정하며 "검찰 사유화, 국민의힘 사당화에 이은 방송장악은 결국 독재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실이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과정을 문제 삼아 방통위 직원들을 줄줄이 조사하고 나섰다. 윤석열 정권의 전정권 탄압을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정권은 지금 전정부 정치보복에 올인할 때가 아니라 민생고통의 폭탄을 수습할 때"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택시 기본요금 인상, 난방비 폭탄, 지하철 요금 인상 등 민생 현안에 대한 정부·여당의 대책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 안에서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난방비 지원 추가경정예산(추경)과 횡재세 도입 이슈를 선점한 상황에서 정부가 뒷북 대책을 내놓으면 모양새가 곤란해진다고 걱정한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대안도 없이 야당 정책이란 이유로 묻지마 거부나 때를 놓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민주당의 긴급 민생 추경 편성 제안과 함께 횡재세 도입, 개별 소비세의 탄력세율 확대, 난방비 소득 공제 적용 등을 적극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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