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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이슈 공공요금 인상 파장

與 "국민은 난방비로 엄동설한 떠는데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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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장외투쟁' 예고에 국힘 "이재명 방탄집회"

"조국수호 시즌2가 될 것…민생법안 처리 외면" 비판

노컷뉴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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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주말 대규모 '장외투쟁' 등 본격적인 대여(對與)을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를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집회"라고 규정하며 "국민의 세금을 지원받는 공당이 범죄 혐의자를 보호하기 위해 국회를 내팽개치고 거리로 나간다"고 비판했다.

2일 오전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진석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쌍방울 김성태의 검은 커넥션이 고구마 줄기처럼 엮여져 나오고 있다"며 "서로 모른다고 주장했던 이들은 서로의 모친상에 측근을 보내 조문을 하고, 전화 통화 한 적 없다가 우기다가 최근에는 통화한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토요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장외투쟁을 하겠다고 한다. 세 과시를 위해 총동원을 내렸다. 파란 옷을 입고 나오라며 드레스코드까지 하달했다고 한다"며 "국회를 장악해 무소불위 횡포를 불이던 다수당 민주당이 왜 소수당의 투쟁인 장외투쟁을 선택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에 묻는다. 이재명 대표 1인의 부정부패 혐의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작정인가"라며 "지난 '조국수호 집회'를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조국수호', '검찰개혁' 피켓을 들었지만 국민들은 문재인 정권의 공정과 정의라는 레드카드를 뽑아 들었다. 이재명 수호 집회는 조국수호 집회의 시즌 2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토킹 범죄의 반의사불벌죄 삭제, 마약과의 전쟁 등 민생 법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난방비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며 "장외 집회에서는 민생법안을 처리할 수 없다. 민주당은 개인의 부정부패를 숨기기 위해 엄동설한에 떠는 국민들의 어려움을 저버리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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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의원들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검찰 독재 규탄", "김건희 특검수용"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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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 참석한 주호영 원내대표 또한 "2월 임시국회는 절박한 민생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는 '민생국회'가 되야 하겠지만 제1당인 민주당의 여러 태도로 봐서 정쟁 국회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압도적 1당이 농성하는 모습은 생경스럽기도 하다. 검찰을 장악하고 마구잡이 수사할 때도 기소 못한 사건을 이제 와서 특검 하자는 걸 국민 누가 믿겠나"라며 "특검 추진을 '처럼회'라는 강경파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디든지 강경파가 조직 전체를 망친다. 강경파가 설치고 무리한 주장을 할수록 민심은 멀어진다는 사실을 민주당 지도부가 알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해 여러 팩트가 밝혀지고 있다. 이 대표가 관여한 게 사실이라면 국가보안법 위반도 제기될 수 있다"며 "사실이라면 유엔의 북한 제제가 엄중한 상황에서 대통령도 추진하지 못하는 것을 일개 도지사가 진행하려고 했는지 놀랍다. '이재명은 합니다'라고 외치고 다녔는데 정말 못한게 없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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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정책위 의장은 "민주당이 방탄 국회에 이어 이제 장외집회를 하겠다고 한다. 1월 국회도 민생 대문이라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1월 민주당이 국회에서 한 게 무엇인가"라며 "이번 집회도 '국민 보고대회'라고는 하지만 이재명 대표를 향해 좁혀오는 수사망을 막기 위한 방탄 집회임을 민주당도, 국민도 다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세금을 지원받는 공당이 범죄 혐의자를 보호하기 위해 국회를 내팽개치고 거리고 나가는 게 부끄럽지 않나"라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회를 민주당의 이재명을 위한 수단으로 만들지 않겠다. 국민이 필요한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켜 진짜 민생 국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김석기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4·5 재·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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