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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고물가 잡아라”… 최저가 할인 경쟁 나선 대형마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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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치솟는 물가에 대형마트들이 최저가 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트들은 올해에도 연중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이어나가는 한편, 최저가격 보상제와 다양한 자사브랜드(PB)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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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3일부터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한 ‘더 리미티드(The Limited)’를 론칭한다.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신선, 가공, 생활용품을 선정해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국민 물가안정 프로젝트’다.

1차로 선보이는 상품은 계란 30구 1판, CJ햇반 등 모두 48개 상품으로 구성됐다. ‘더 리미티드’로 선보이는 모든 상품은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한정 상품이다. 이마트는 3월31일까지 해당 가격을 유지하며, 2차 상품은 4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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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또 지난해에 이어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운영한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생활용품·가공식품 등 인기 품목 4000여개 상품의 가격이 경쟁사 온라인몰 가격보다 비쌀 경우 차액을 e머니로 보상해주는 제도다. e머니는 이마트앱 포인트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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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지난해 물가안정 TF를 신설하고 생필품 가격을 관리하는 ‘프라이싱팀’을 운영하고 있다. 프라이싱팀은 상품 특성에 따른 가격 변경 등을 예측해 판매가를 관리하는 조직이다. 특히 신선·가공식품부터 주방용품까지 카테고리별 매출 상위 30%인 생필품 500여개 품목과 인기 상품을 관리 품목으로 지정해 상시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가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2월 한 달간 ‘1등급 한우 등심(냉장)’,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냉장)’ 특가 판매 등 여러가지 행사를 올 한해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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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도 ‘2023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연중 운영한다.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통해 50개 핵심상품을 매주 선정해 최저가로 제공하는 ‘AI최저가격’ 상품과 우유·두부·계란·콩나물 등 가격에 가장 민감한 먹거리와 PB 상품인 ‘홈플러스 시그니처’ 생필품 등을 연중 경쟁력 있는 가격에 판매하는 ‘물가안정 365’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9월 도입한 ‘물가안정 최저가 보상제’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대표상품 1000개를 이마트몰·롯데마트몰보다 비싸게 구입하면 차액을 ‘홈플머니’로 적립해준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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