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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재명 "민주, 한국판 IRA 준비한다…尹, 도피말고 전략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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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민주당 확대간부회의

"재생에너지·그린산업 투자 소비 촉진 법안"

[이데일리 이수빈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민주당은 한국판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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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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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재생에너지와 그린산업에 대한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고 관련 인프라 확대를 적극 뒷받침하는 내용의 법안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장밋빛 환상을 유포하면서 현실 도피하지 말고 통상 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할 시점”이라며 법안 준비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가 미래를 향해 뛴다”며 “초부자 특권 감세라는 시대착오적 구호만 끌고 가다 간 일본처럼 잃어버린 30년에 빠질 것이란 교훈을 무시해선 안 된다. 시장 만능주의 빠져서 시장 모든걸 해결할 것이라는 시장 방치주의 또한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민생 안정을 위한 대책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지난달 소비물가지수가 무려 5.2%나 올랐다. 난방비·전기료·수도요금 같은 필수공공요금이 물가 폭등을 주도했다는 것”이라며 “민생 지킴이 역할을 해야 할 공공요금이 오히려 민생파탄의 주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찔끔 대책’으로는 지금의 난국을 돌파할 수 없다. 정부의 공공요금 폭탄이 민생 경제를 고사시킨다”며 “여론 눈치만 보면서 흥정하듯대책 내놓을 때가 아니다. 공공요금 폭탄, 민생 참사를 예방하지 못했으면 적어도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과 시늉이라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금 즉시 (윤석열 정부는) ‘30조원 민생프로젝트’ 협의에 적극 나서주시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그 중 에너지물가지원금 7.2조원 규모와 관련한 협의에 협의에 즉시 응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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