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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용태 "나경원처럼 안철수 낙인찍으면 김기현 지지율 떨어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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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퇴진 돕고 싶어…개혁보수 라인업, 윤핵관이 만든것"

"천하람 컷오프 통과할 것…당원들 나경원·유승민 불출마 아쉬워"

뉴스1

김용태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3.1.3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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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3일 친윤(친윤석열)계를 향해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서 낙인 찟듯이 안철수 의원을 향해 낙인찍는다면 역설적으로 김기현 의원의 지지율이나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 의원도 이 부분을 좀 명확하게 인지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의 퇴진을 돕고 싶다"며 "공천을 위해서 권력에 줄 서는 악폐, 이번 기회에 뿌리 뽑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당 대표에 출마하는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허은아 의원, 청년최고위원의 이기인 후보와 함께 개혁보수 라인업으로 묶이는 것에 대해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본인들과 이해관계가 조금이라도 다르면 반윤, 비윤이라는 이미지를 씌우고 프레임을 씌워서 그렇게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수영 의원이 전날 이들을 향해 2~3% 득표율을 확인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는 "상황 판단을 잘 못하고 그렇게 바람만을 말씀하신다"며 "그런 분들이 윤핵관이나 혹은 윤핵관 호소인이라고 해서 대통령 주변에 있다 보니 결과적으로 지금 국정 지지율이 이 정도 수준인 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굉장히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천 위원장이 컷오프 4인에 들어갈 것이라며 "나 전 의원의 불출마를 향한 아쉬움들,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를 통한 아쉬움, 당원들마다의 아쉬움이 있다"며 "그 부분이 최근 안 의원 지지세가 올라가면서 채워주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 부분의 지지층이 조금씩 다르다. 그 부분에 있어서 천 위원장이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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