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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뉴욕인사이트] 파월 발언ㆍ무역수지ㆍ기업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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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S&P500 1.62%, 나스닥 3.31% 상승
2월 FOMC서 파월 '인플레 둔화' 인정에 반응
파월, 이번 주 토론장서 추가 발언 예정
페이팔, 우버 등 실적 발표


이투데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달 5일 트레이더들이 대화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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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6~10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발언과 12월 무역수지, 기업 실적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증시는 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소화하면서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0.15% 하락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62%, 3.31%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기술주 강세 속에 5주 연속 주간 상승을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고 올해 인상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음에도 인플레이션 둔화를 인정하는 파월 의장 발언에 반응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린 이제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완화가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우린 상품 가격에서 실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제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올해 금리 인하는 없다”며 “더 많은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NBC방송은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을 뒤로한 대신 인플레이션 완화를 인정한 파월 의장의 논평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그는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 토론자로 나선다. 시장은 그가 인플레이션이나 긴축과 관련해 어떤 추가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은 “파월 의장에 다시 한번 초점이 맞춰지면서 이번 주는 또 다른 바쁜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업 실적 발표도 계속된다. 지난주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메타 주가가 급등한 뒤 기술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던 만큼 투자자들은 남은 기업들의 실적에도 집중하고 있다. 주요 기업 실적은 상당수 공개됐지만, 이번 주에도 페이팔과 월트디즈니, 우버 등이 기다리고 있다.

경제지표 중에선 12월 무역수지가 관심 대상이다. 11월 무역수지는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한 가운데 615억1000만 달러(약 77조 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감소 폭은 2009년 2월 이후 가장 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적자 감소 소식은 세계 경제 수요가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를 추가했다”며 “이번 주 증시는 미국 무역 지표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밖의 주요 일정으로는 △6일 1월 고용추세지수, 액티비전블리자드ㆍ핀터레스트ㆍ램버스ㆍ스피릿항공 실적 △7일 12월 무역수지, 파월 의장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토론,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연설, 12월 소비자신용, 듀폰ㆍ치폴레ㆍBPㆍ로열캐리비언 실적 △8일 바 부의장 연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12월 도매 재고, CVS헬스ㆍ월트디즈니ㆍ언더아머ㆍ우버ㆍ로빈후드 실적 △9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 건수, 펩시코ㆍ페이팔ㆍ랄프로렌 실적 △10일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월러 이사 연설 등이 기다리고 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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