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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정기석 "고위험군 40% 코로나 면역 부족…개량백신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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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접종률 35.1% 그쳐…중증화 위험 50% 넘게 줄어

뉴스1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동절기 개량백신의 중증화 및 사망 예방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2.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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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6일 기준으로 코로나19 고위험군 40%가 면역력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이 면역을 얻으려면 2가 개량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게 정 위원장의 일관된 입장이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고위험군의 40%는 코로나19 면역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면역력을 가장 쉽고 안전하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은 개량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선포를 유지하면서 고령층 및 면역저하자 등 접종 우선순위 집단에 대해 100% 접종률을 달성할 것을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그러나 60세 이상 개량백신 접종률은 35.1%로 여전히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고위험군은 반드시 개량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2가백신은 델타 변이에 이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을 장악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도록 개발한 개량백신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화이자 2가 백신 2종(BA.1, BA.4/5 변이 예방)과 모더나 2가 백신 2종(BA.1, BA.4/5 변이 예방)을 포함해 총 4종이 쓰이고 있다.

정 위원장은 "개량백신을 맞으면 감염이 절반 정도로 감소하며, 중증화 위험은 50% 이상 줄어든다"며 "후유증이 줄어드는데 이어 기존 구형백신보다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개량백신은 BA.4/5뿐만 아니라 다른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계속 발표되고 있다"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BA.2 하위변위인 XBB.1.5에 대한 개량백신의 감염예방 효과가 BA.5와 유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개량백신은 기존 백신에 비해 이상사례 신고율이 10분의 1로 줄었다"며 "기존 백신은 100건당 3.7회의 신고가 있었던 반면 개량백신은 1000건당 0.37회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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