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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글로벌 위기에도 중견기업 66% “2022년 목표 경영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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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51% “올해 가장 시급한 정책 과제는 세제 개편”
중견기업 정책 매거진 ‘중년기업 신년 설문조사’ 실시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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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악재가 중첩된 복합 위기에도 지난해 중견기업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이 연초에 목표했던 경영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정책 매거진 ‘중심’에 게재한 ‘중견기업 신년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66%의 중견기업들이 연초에 목표한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응답했다. 그 중 20%는 목표를 초과하는 수준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중견기업 457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50명의 중견기업 대표가 참여했다.

22%의 응답자가 올해 한국 경제 상황이 매우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4%는 다소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고, 동일하거나 다소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중견기업은 24%에 불과했다.

경제 상황과 밀접하게 연관된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시각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56%의 중견기업은 2023년 경영 환경을 다소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고, 매우 악화할 것이라고 응답한 중견기업도 24%에 달했다.

중견기업인들은 올해 가장 시급한 중견기업 정책 과제로 법인세ㆍ상속세 인하 등 세제 개편(51%)을 꼽았다. 2024년 일몰을 앞둔 ‘중견기업 특별법’ 상시법 전환은 42.9%를 기록했다.

이어 △노란봉투법, 근로시간 제한 등 노동 규제 개선(34.7%) △R&D 등 신기술 확보 지원(28.6%) △사업 재편ㆍ전환 지원(14.3%) △수출 등 해외 시작 개척 지원(10.2%) 등이 뒤를 이었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ㆍ산업 정책에 대한 중견기업인의 평가는 평균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은 52%로 나왔지만 ‘잘한다(26%)’와 ‘매우 잘한다(6%)’가 32%로 16%에 그친 ‘못한다(10%)’와 ‘매우 못한다(6%)’의 두 배였다.

2022년 가장 잘 한 경제‧산업 정책으로는 ‘법인세 인하 등 세제 개편’이 선정됐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2022년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도 절반을 한참 웃도는 중견기업들이 목표를 달성했다는 사실은 단순히 반가운 소식”이라며 “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변화를 만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구예지 기자 (sunris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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