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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이준석 "윤핵관 이름 자랑스럽게 잘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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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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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간신배' 등 표현을 자제하라는 지도부의 경고에 대해 "윤핵관이라는 이름이 자랑스럽도록 잘했어야 했다"고 6일 비꼬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본인들이 윤핵관이라는 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사용하다가 대선 끝나고 대통령이 비판을 받고 본인들의 행적이 비판을 받으니까 그것이 멸칭이라고 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눈살 찌푸릴 만한 일들을 한 다음에 지금 와서 이게 멸칭이다, 쓰는 사람은 적이다, 이게 뭔가"라며 "처음부터 본인들이 쓰지 말든가"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천하람 당 대표 후보가 '윤핵관 인사들은 간신배'라고 표현한 데 대한 당 지도부의 경고에 대해서도 "보통명사를 금지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SNS에 글을 올려 "간신배 잡겠다고 했을 때 불편하거나 화나야 할 사람은 간신배밖에 없다. 간신배 표현을 잡겠다는 것은 간신배들의 역성을 들고, 간신배들의 편을 들겠다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 그룹을 중심으로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신영복 교수를 존경했다는 이유로 '종북' 프레임 공세를 펴는 것에 대해서는 "선거판을 희화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식을 수천억 원 가진 사람이 종북을 왜 하나"라며 "상황에 따라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은 종북 못 한다. 마찬가지 이유로 윤핵관들도 종북 못 한다"고 지적했다.

[이투데이/김벼리 기자 (kimstar121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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