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구미 SK실트론에서 열린 반도체 웨이퍼 증설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최태원 SK그룹회장, 윤 대통령,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자료=구미시>

경북도가 SK 그룹의 지역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SK인력양성팀’을 가동한다.

SK그룹이 경북에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면서 반도체와 바이오, 배터리 등 관련 분야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경북도가 특정 기업의 이름을 딴 채용 지원팀을 운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미를 찾은 자리에서 SK실트론은 1조 236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2025년까지 5조 5000억원을 경북에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실트론은 2026년까지 구미국가산업 3단지에 1조원, 올해 추가 1조 236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연구인력 150명과 생산인력 850명 등 총 1000명의 전문인력 채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SK그룹도 2025년까지 5조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만큼 구미(반도체), 안동(SK바이오사이언스), 영주(SK머티리얼즈), 상주(SK머티리얼즈) 등 SK그룹과 협력사 등에 인력 공급이 필요할 것으로보인다.

이에 경북도는 ‘SK인력양성팀’을 통해 산업계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SK 그룹사들의 인력 확보에 큰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달 31일 지자체와 산업계, 교육계가 함께 맺은 ‘지역산업기반 인력양성 체계구축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SK인력양성팀 운영을 통해 중앙정부와 대학, 기업이 우려하고 있는 전문성 부족과 지방재정 투자 한계 등을 불식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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