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배우 송중기 주연 영화 '로기완'을 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의 만남과 헤어짐, 사랑을 그린 영화로 송중기-최성은-조한철-김성령-이일화-이상희-서현우가 출연한다.

송중기 최성은[사진제공=하이지음스튜디오,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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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가 탈북자로 변신한다. 가진 것 하나 없이 떠나온 머나먼 유럽의 낯선 땅 벨기에에서, 유일한 희망인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로기완을 연기한다. 벨기에 국적을 가진 한국인 사격선수 출신 마리는 최성은이 맡았다. 마리는 악연으로 얽힌 로기완과 의도치 않게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조한철이 마리의 아버지인 윤성으로 분하고, 로기완이 벨기에로 향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는 엄마 옥희 역은 이일화가 연기한다. 로기완이 벨기에 공장에서 만나는 조선족 출신의 선주 역은 이상희가, 로기완의 외삼촌 은철 역은 서현우가 맡았다.

단편영화 '수학여행'으로 전주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작품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신예 김희진 감독이 '로기완'의 각본·연출을 맡는다. 김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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