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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모 "먼저 훌륭한 대본 있어야"...조용필 주크박스 뮤지컬 공모 관심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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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수 기자]
문화뉴스

사진=YPC,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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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가왕 조용필의 명곡으로 만들어질 뮤지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조용필 뮤지컬 대본 공모전의 주최사인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부터 접수가 시작된 이래 공모에 대한 수많은 문의가 쏟아졌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마감일을 3주가량 앞둔 지금도 상당수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작가적 상상력의 한계가 어디인지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이야기들이 접수되고 있다. 마감 이후 행보가 더 기대 된다"라고 공모전 진행 사항을 전했다.

이번 공모전은 공연계는 물론 대중음악계에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원종원 뮤지컬평론가는 "조용필의 음악과 반세기를 살아왔다. 우리에게 그의 음악과 열정, 희망과 꿈이 어떤 의미인지 굳이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함께 웃고 울었던 그의 노래들이 뮤지컬로 만들어진다는 것,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대와 흥분을 감추기 힘든 이유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용필의 음악으로 만든 뮤지컬에 날개를 달아줄 새로운 도전들을 기대한다. 아마도 우리 시대 최고의 무대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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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드디어 한국을 대표하는 주크박스 뮤지컬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슴이 뛴다. 아바의 '맘마미아'가 뮤지컬로 제작돼 히트했을 때부터 대중음악 관계자들 사이에서 조용필의 뮤지컬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조용필은 전주만 들어도 알 수 있는 히트곡을 50곡 이상 갖고 있는 국민가수다. 그동안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쉽게 시도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뮤지컬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훌륭한 대본이 있어야 한다. 이번 대본 공모를 통해서 한국을 대표하는 주크박스 뮤지컬의 원석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도 조용필 뮤지컬을 보게 될 그날이 기다려진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총상금 1억 5000만 원의 이번 조용필 뮤지컬 대본 공모전은 오는 2월 28일 오후 6시까지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가 진행된다. 기성작가나 신인 구분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전이 마감된 이후, 뮤지컬 업계는 물론 문화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에 의해 비공개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4개월의 심사 기간을 거쳐 총 3편을 선정하며, 대상에는 1억 원의 상금과 함께 2025년으로 예정된 뮤지컬 작품 개발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YPC와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단발머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모나리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조용필은 2023년 데뷔 55주년을 맞았다. 올해 상반기 중 콘서트를 열 예정이며 정규 20집 발매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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