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발생한 시리아 북서부 지역의 모습. 시민들이 피해자를 구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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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 및 시리아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시리아 북서부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이슬람국가(IS) 조직원 등 최소 20명이 탈옥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 북서부 국경 근처에 위치한 라조 교도소에서 튀르키예 및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을 틈타 수감자 20여명이 탈옥했다.

이 교도소는 친튀르키예계 정파가 관리해 온 곳으로 죄수 2000명 중 1300명가량이 IS 조직원, 일부가 쿠르드족 무장대원(YPG)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시설 관계자는 "지진이 발생한 뒤 죄수들이 폭동을 일으켜 교도소 일부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약 20명의 죄수가 달아났는데 IS 조직원들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라조 교도소는 규모 7.8 강진과 이후 10여차례 이어진 여진으로 벽에 금이 가고 문이 뒤틀리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시리아인권감시센터는 이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난 건 맞지만 죄수들이 탈옥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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