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본사인 도쿄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키타모토에 설립
2024년까지 연간 2000만 도스 생산할 수 있는 용량 갖춰
일본 정부와 계약에 따라 코로나 백신 생산량 달라질 것
2024년까지 연간 2000만 도스 생산할 수 있는 용량 갖춰
일본 정부와 계약에 따라 코로나 백신 생산량 달라질 것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일본 제약사 다이이찌산쿄가 일본 최초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공장을 건설한다.
8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다이이찌산쿄는 본사가 있는 도쿄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키타모토에 소재한 다이이치 산쿄 자회사인 다이이치 산쿄 바이오텍에 mRNA 코로나19 공장을 건설 중이다.
다이이찌산쿄 키타모토 공장은 일본 최초의 mRNA 코로나19 백신 공장으로, 2024년까지 연간 2000만 도스(회분)의 생산 용량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의 지원으로 2027년까지 추가 증설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이이찌산쿄는 지난해 11월 보도자료를 통해 개발 중인 mRNA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DS-5670’ 임상시험 결과에서 DS-5670이 부스터(추가접종)로 접종될 경우, 화이자나 모더나mRNA 코로나19 백신 보다 더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바이러스 감염을 방어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항체)를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임상은 앞서 모더나나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5000명 이상이 참여한 임상으로, 코로나19 오리지널 균주에 대응해 개발된 백신이다. 다이이찌산쿄는 현재 오미크론 변이 균주 대응 부스터 백신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부스터가 아닌 처음부터 접종하는 코로나19 백신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일본 정부에 DS-5670 백신 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만약 허가되면 키타모토 공장에서 백신을 생산하게 된다.
다만 다이이찌산쿄 mRNA 공장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지는 일본 정부와의 계약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이이찌산쿄는 키타모토 mRNA 공장을 코로나19 백신 대신 계절성 독감 백신과 같이 주기적으로 필요한 양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또 다른 제약기업인 시오노기는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제조해 투여하는 재조합 단백질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대형 식품업체인 메이지 홀딩스 자회사 케이엠 바이오로직스(KM Biologics)는 불활성화(배양으로 얻은 바이러스 물질을 열이나 포름알데히드를 가해 죽인 것, 질병 예방 목적으로 체내에 접종)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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